▲22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영월 동강 둔치에서 열린 제3회 코리아레저스포츠챔피언십에 박선규 영월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제3회 코리아레저스포츠챔피언십에 참가한 산악자전거 선수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월 동강에서 수영과 마라톤 등 개인과 동호인들을 위한 레포츠대회가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제3회 코리아 레저스포츠 챔피언십이 22일부터 이틀간 강원 영월군 동강둔치 등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수영, 인라인·강변마라톤 경기 등이 펼쳐졌고 카약킹(챌린저)과 플로어볼, 패러글라이딩 종목 등은 시연 및 체험 시간을 가졌다.

제3회 코리아레저스포츠챔피언십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MBC ESPN, 한국재경신문과 2010춘천 월드레저총회, KOSCA(대한전문건설협회) 등이 후원했고, arena, Megapass Korea, SK 케미칼, 대한전문건설협회(서울특별시회), 토공사업협의회, 광남건설(주), 서울아시아관광개발(주) 등이 협찬했다.

정운택 대한레저스포츠협의회 회장은 "'어제 영월을 돌아보니 미래를 열어가는 활기찬 영월건설' 이라는 군청 구호처럼 마치 모든 게 새롭게 창출될 것 같은 신비감이 보여 내륙지방의 발전을 선도하는 미래도시, 창조도시, 레저문화의 도심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레저의 요람으로 재탄생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대회사를 시작했다.

정 회장은 "레저스포츠를 최대 관광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군도 이번 대회에서는 기존에 실시하던 경기종목 외에 카약킹, 패러글라이딩, 리버버깅 등의 시연종목과 '플로어 볼' 대회를 추가하여 더 맣은 동호인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종목 추가로 이 대회가 많은 국민들이 함께하는 레저스프츠제전으로 자리잡고, 국가레저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대회사를 마무리했다.

본 대회 개인전은 엘리트코스와 퍼블릭코스, 동호인경기로 나눠 치뤄졌다. 엘리트부문은 핀수영~인라인마라톤~MTB산악자전거~강변마라톤 전체를 일주하는 코스로 극한의 인간 체력 및 정신력의 한계에 도전하고 퍼블릭부문은 핀수영~산악자전거~강변마라톤 순으로 개최됐다.

단체전으로는 릴레이코스가 열렸다. 4명이 한 개 조로 치러지는 계주 형식의 릴레이대회는 팀워크를 겨뤘다.

박선규 영월군수는 "앞으로 영월지역의 아름다운 자원을 잘 활용하고 자연속에 레저스포츠를 즐기며 건강을 증진하는 문화로 정착했으면 좋겠다"며 "천혜의 자연과 아름다운 풍광이 어우러진 이곳 영월은 패러글라이딩, MTB 산악자전거 등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자연과 함께하는 이벤트 뿐만 아니라 16여개의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어 많은 볼거리들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운택 대한레저스포츠협의회 회장은 "이 대회를 시작한 것은 레포츠의 보편화에 기여해 국민들이나 해외 여행객들에게 좀 더 안정적이고 다양한 레저활동을 제공하려는 것에 있다"며 "이번 대회는 고 김대중 전대통령의 국장으로 인해 최초 신청 인원들이 많이 취소함으로써 그 규모가 축소된 부분이 있지만 참여자들이 지난해에 비해 300%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주5일제가 정착되며 레포츠의 수요가 연 4천만명에 이를 정도로 크게 증가했으나, 시설이나 관련산업, 레포츠 법규 등 환경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많아 조속한 시일내에 종합적이고 조속한 해결책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조성호 기자 jsh@jknews.co.kr   기사입력 2009-08-23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