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엽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시기인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운동활동은 몸과 마음을 긍정적이고 정신적으로 강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러나 입시교육에 밀려 체육시간이 영어, 수학 수업으로 대체되는 등 축소 운영되고 있고, 최근 중고등학생들은 제대로 된 체육 수업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일리노이주 네이퍼빌 센트럴고등학교는 ‘0교시 체육’을 최초로 실시한 곳입니다. ‘0교시 체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한 학기 뒤, 읽기와 문장 이해력이 17% 증가했으며 성적이 2배가량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성과가 이 지역만의 체육수업으로 인한 운동활동 덕분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지난 1학기에 2학년 학생 중 40여명을 대상으로 ‘0교시 체육’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원촌중학교를 찾아갔습니다. ‘0교시 체육’을 실시한 후 이곳 학생들의 중간고사 성적은 모두를 놀라게 할 정도로 향상 되어 있었습니다. 인지검사와 MRA 검사 등의 실험결과 체육수업을 열심히 한 학생은 성적이 향상되는 것이 눈에 띄게 보였습니다. 교육열이 뜨거운 강남의 한 학교에서 일어난 ‘0교시 체육 혁명’을 통해 체육활동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