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최대 스피드 축제’ 2012 F1코리아그랑프리(F1)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F1은 세계적인 카레이서들이 세계 20개국을 돌며 벌이는 자동차 경주로 올해도 12~14일 전남 영암군 삼호읍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그들의 질주를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3번째로 열리는 행사이며, 올해 F1는 지난 3월16일 호주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으며 영암에서 치뤄지는 코리아대회는 일본대회(5~7일) 다음으로 치뤄지는 16번째 대회다. 경주는 선수 24명이 자신의 차를 타고, 5612㎞인 서킷을 55바퀴를 돈다. 첫날 연습주행 2번, 이튿날엔 연습주행 1번과 예선전, 마지막 날 결선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첫 대회 우승자인 사비 알론소, 2회 우승자 제바스티안 페텔을 비롯해 영국의 해밀턴, 호주의 웨버가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1~2회 한국대회 우승자들이 다시 한번 영암에서 격돌하게 됐다. 14번째인 싱가포르 대회를 마친 현재 알론소가 누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F1조직위는 대회 흥행을 위해 올해는 입장권 가격을 예년에 비해 낮췄다. 좌석도 로열(R), 특별(S), 일반(A) 등 3단계로 단순화했다. R석은 3일간 전일권이 89만원, 일요일권 72만원, 토요일권 34만원, 금요일권이 20만원이고, S석은 15만(금요일권)~60만원(전일권), A석은 10만(금요일권)~12만원(일요일권)이다. 청소년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첫날인 금요일권은 1만원짜리도 신설했다. 입장권은 옥션티켓(ticket.auction.co.kr)에서 살 수 있으며, 12일 달샤벳, 코요테 등이 출연하는 ‘나눔뮤직페스티벌’을 시작으로 13일엔 소녀시대 등 K팝 가수들의 무대, 14일은 세계적인 가수로 성장한 '싸이'의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조직위 관계자는 “F1입장권 구입자에게는 이달 말까지 전남 유명 관광지 36곳을 무료 또는 할인 입장할 수 있게 했고, 골프장 이용료도 20% 깎아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중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