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이 새로운 레저스포츠의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영덕은 어디서나 바다를 접할 수 있는 64.9km의 청정 해역을 품은 동해안의 대표적인 해양 체험형 관광지로써, 이곳에 동력수상레저 기구 면허 시험 응시자, 스킨스쿠버 교육생, 해양수련원생, 해양 낚시 체험객 등 최근 해양 레포츠 체험객들의 꾸준한 증가와 지역민들의 해양 레포츠에 대한 많은 관심으로 해양 레포츠가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과 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덕군은 해양레포츠의 대표적 종목인 동력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조정면허 시험장 1곳을 비롯해 지난 2008년 개장한 지상 3층 연면적 793㎡ 규모의 스킨스쿠버 교육장이 갖춰진 해양레포츠 체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반 조정면허 시험장과 요트 조정면허 시험장을 동시에 갖춘 경북조정면허시험장(영덕 강구항 소재)은 연간 2000여명이 넘는 응시자가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정면허 시험을 위해 찾고있는 추세다. 영덕해양레포츠센터 또한 다양한 스킨스쿠버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연중 이용객이 3000여명에 달하며, 지난달 28일 준공된 경북학생해양수련원은 1일 300명이 생활할 수 있는 방 55개와 다목적 강당, 잔디운동장, 식당 등을 갖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바다탐구학습과 해양 스포츠 및 해상 안전교육 등 다양한 해양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해양레저스포츠 및 관련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마리나항만의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 2009년 12월부터 시행하고 있는데, 해양과 인접한 지역을 대상으로 배후인구,숙박,상업시설 등 주변 시설과 개발계획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거점형,레포츠형,리조트형의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 특성화해 2019년까지 전국에 마리나 항만시설을 43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것으로 본격적인 해양 레포츠 시대의 시작을 알렸으며, 영덕군도 이에 발맞춰 지난해 3월 9일 연안항으로 승격된 강구항 23만7000㎡ 부지에 3000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하는 강구항 개발 용역을 마쳤다. 2013년에 착공해 2020년까지 여객수송, 물류유통, 해양레저가 가능한 다목적 연안항으로 개발해 해양관광지로 발돋움 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