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후포항이 요트, 윈드서핑 등 해양 레저스포츠의 메카로 조성되고 있다. 울진군은 29일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후포면 후포요트경기장에서 제1회 울진군수배 윈드서핑선수권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울진군은 국가대표선발전을 겸한 이 대회를 매년 개최, 후포항 일대를 해양 레저스포츠 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 대회는 혼합오픈부와 펀`포뮬러, 카이트보딩 등 종목별로 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선수뿐 아니라 동호인 출전도 가능하다. 국가대표선발전은 당일 이뤄지는 코스를 빨리 회항하는 선수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참가를 원하는 선수는 5일 오후 1시까지, 동호인은 7일 오후 1시까지 대회본부로 출전 등록하면 된다. 울진군은 카이트보딩이 국내 최초로 병행 개최되는데다 후포항이 윈드서핑대회에 필요한 최적의 바람과 온도 조건을 갖추고 있어 대회 참가자가 300명 이상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기장 인근에 백암온천 등 관광명소가 많아 관광객도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잇다. 앞서 울진은 2006년 전국체전 및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요트경기를 열었으며 지난해 20개국 27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울진군수는 "올해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대회 규모를 확대해 전국적인 대회로 키워나갈 방침"이라며 "해양 레저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한국윈드서핑협회와 후포 중`고교 요트부 및 동호회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