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요란한 엔진 굉음과 쏜살같은 스피드. 한여름 수상 폭주족들이 물위를 질주하는 소리다, 바로 '제트스키(Z-Ski)' 가 내는 파열음 소리. 키를 돌린 채 핸들 옆에 붙어 있는 붉은 색 단추를 누르면 '부응-' 소리와 함께 이내 수면 위를 치닫는다. 이 순간 일상에 찌든 스트레스와 무더위, 갈증은 단번에 사라져 버린다. 쉽게 말해 '물위의 오토바이'이다. 추진 원리는 펌프 속으로 물을 잔득 받아들여 압축시킨 다음 한꺼번에 분출시키면서 그 힘으로 보드모양의 스키를 발진시킨다.

물위의 로데오 제트스키는 모터보트처럼 스크루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웬만큼 얕은 물 위라면 거뜬히 달릴
수 있다. 수심이 30cm이상이면 어디서나 즐길 수 있고 안전성이 뛰어나며 장비의 운반이 쉽다.

 유래

대부분의 수상 레저가 미국이나 서구에서 시작된 반면, 이 제트스키는 오토바이 제작기술이 앞선 일본에서 1970년대 초 개발됐다. 미국, 유럽, 동남아 등에서는 1980년대 들어 폭발적인 인기로 각광받았으며 국내에는 1980년대 중반 청평호반과 속초의 영광호에서 총 4대가 모습을 보이며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서울과 부산 등 일부지역에서는 신종레저로 즐기고 있으나 아직 대중화가 되진 않았다. 그러나 찾는 이가 많아 머지않아 괌, 사이판, 일본 등처럼 대표적인 수상레포츠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성

조작법이 간편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 제트스키의 가장 큰 특징은 넘어져 물에 빠지더라도 멀리 달아나지 않고 부메랑처럼 큰 원을 그리며 다시 자기 주인에게 되돌아온다는 것. 따라서 구명조끼를 입고 수면에 가만히 떠 있으면 제트스키는 잘 훈련된 기계처럼 돌아오므로 다시 올라탈 수가 있다.

 장비

장비로는 제트스키와 라이프자켓이 필요하다. 그 외에 음향 신호기가 있으면 좋다. 제트스키는 모터보트 보다
훨씬 작다. 또 계류시설이 없어도 운반이 용이해 승용차의 캐리어에 싣고 다닐 수 있다. 그러나 아직은 장비 가격이 만만치 않다. 신제품은 1천만원 이상을 호가한다. 중고품도 5백만원에서 9백만원 정도. 일부러 구입하기보다는 빌려서 이용하는 게 좋다. 대여료는 10분에 3만원, 20분에 5만원.

 장소

제트스키는 수심 30cm이상만 되면 강이나 호수, 바다 등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 바다에선 파도의 스릴까지
퉁퉁거릴 수 있어 더 좋다. 현재 서울 근교에서는 청평호나 팔당유원지, 대성리 등지에서 즐길 수 있다.
제트스키는 체력소모가 엄청나게 많으므로 사전에 충분한 준비 운동이 필요하고 라이프 재킷(구명동의)은
반드시 입어야 한다.

 즐기기

장비로는 제트스키와 라이프자켓이 필요하다. 그 외에 음향 신호기가 있으면 좋다. 제트스키는 모터보트 보다
훨씬 작다. 또 계류시설이 없어도 운반이 용이해 승용차의 캐리어에 싣고 다닐 수 있다. 그러나 아직은 장비 가격이 만만치 않다. 신제품은 1천만원 이상을 호가한다. 중고품도 5백만원에서 9백만원 정도. 일부러 구입하기보다는 빌려서 이용하는 게 좋다. 대여료는 10분에 3만원, 20분에 5만원.

 경기종목

미국이나 일본에선 국제 규모로 세계대회가 자주 개최되고 있으나 국내는 1992년 한번 열렸을 뿐이다.
경기종목은 코스레이싱과 프리스타일의 두 종류가 있고 둘 다 650cc 이상의 1인승 제트스키가 경합을 벌인다.

코스레이싱은 윈드서핑과 같이 코스에 따라 부유를 띄워 놓고 속도의 정확도를 함께 겨루는 경기이고, 프리스타일은 말 그대로 자신의 기량을 맘껏 발휘하는 묘기대행진이다. 수심 1m이하 잠긴 상태에서 목만 내놓고 달리는 입수질주, 파도 위로 5~6m씩 날아오르며 공중제비를 도는 점프, 타이어 등 장애물을 통과하는 제트 크로스 등이 있고 심지어 불꽃터널 통과에 이르기까지 제트스키를 이용한 묘기는 매우 다양하며 볼거리도 많다.